MBC는 줄기차게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 개입해왔다. 특히 김태우 후보의 비밀누설 유죄 판결 때문에 치르는 선거라는 점을 반복해 강조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8월 14일 ⌜‘본인 귀책’ 보궐선거인데‥“출마하겠다” (손하늘 기자)⌟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정의당의 말을 빌어 ‘대명천지에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8월 28일 조희원 기자 리포트에서는 화면 좌상단에 ‘김태우 공천 어쩌나’라는 자막까지 붙여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부각했다. 9월 17일 이남호 기자는 재보궐 선거 비용 40억 원을 물어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전했다.
9월 28일 뉴스데스크는 더 노골적이었다. 신준명 기자 리포트에 김태우 · 진교훈 후보와 여야 대표 육성을 한 번씩 공평하게 넣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달랐다. 김태우 후보의 수많은 발언 중 “그 40억은.. 애교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대목을 잘라 방송했다. 시청자들에게 하필 보궐선거 비용을 떠올리게 한 것이다. 반면에 진교훈 후보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찾아 리포트에 넣었다. MBC 기자가 한쪽에는 욕설 다른 한쪽에는 응원을 한 것이다.
MBC가 정말 보궐선거 비용을 중요시해 그렇게 보도하는 걸까. 과거 보도를 보면 전혀 딴판이다. 2021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됐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 속 극단적 선택과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때문이었다. 그때 MBC 뉴스데스크는 민주당이 당헌까지 고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날 딱 한 번 비판 보도를 했다. 그리고는 오세훈 후보 생태탕과 가덕도 신공항으로 뉴스를 도배질했다. 공정보도를 입에 달고 다니던 MBC 기자들에게 양심이라는 게 남아 있다면, 민주당 유불리에 따라 그렇게 말이 달라지면 안 된다.
그런데도 MBC는 막무가내다. TV뿐만이 아니다. 연보흠이 이끄는 디지털뉴스룸은 추석연휴 첫날인 9월 28일 무려 12시간짜리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 중 반은 김태우 구청장이 다시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었고, 나머지 반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비난이었다. 귀성길 유권자들에게 MBC가 선거운동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MBC 라디오도 편파보도에서 빠질 수 없다. 예를 들어 국민의힘은 10월 6일 민주당 진교훈 후보 배우자 점퍼를 입은 사람이 불법으로 상가에 명함을 살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MBC TV는 민주당에 불리한 이 기사를 단 한 마디도 보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한 패널이 “실제 진교훈 후보의 배우자였다고 하더라도 당선 무효일 건 아니어서.. (국민의힘 주장은) 강한 언어의 인플레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의 선거법 위반을 지적한 게 아니라,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을 ‘인플레’라며 깎아내린 것이다.
10월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박지원 민주당 상임고문이 나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방했다. 박지원 고문은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해야 되는데 엉망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 “농심도 어심도 타들어 가는데 그래도 사법부에서 이재명 대표의 영장을 기각하니까 희망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분노조절 장애가 심하신 분이다.” 유튜브에 실렸어도 제재를 받을 사실상의 욕설이 공영방송 MBC의 전파를 탔다.
이처럼 보도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방송들을 해놓고 MBC는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정권심판’으로 몰아가려 한다. 10월 7일 뉴스데스크에서 손하늘 기자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정권심판론이라고 본다”는 유권자 인터뷰와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다”라는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반복해 방송했다.
손하늘 기자가 그리고 지금의 MBC 지도부가 무엇을 원하는지 속이 훤히 드려다 보인다. 그러나 MBC의 파렴치한 보도로 인해 강서구청장 선거는 정권심판보다는 MBC를 시급히 개혁해야 할 필요성을 입증하는 선거가 되었다.
부정선거란 ‘정당하지 못한 수단과 방법으로 행해진 선거’라는 뜻이다. 지금 MBC가 바로 그 짓을 하고 있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서] 민언련은 언론시민단체 간판을 내리고 민주당 민언련 지부로 교체하라! - 최민희 한상혁 박석운 안진걸..민언련 출신 얼굴들 보니..우리 언론이 이 지경이 된 이유를..
민주당 하청 언론시민단체로 비판받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진순, 채영길 대표)이 10월 10일 국감을 앞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를 통렬히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언련은 최근 방심위가 작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뉴스타파의 신학림-김만배 가짜뉴스 보도를 검증 없이 인용한 방송사들에 대해 과징금, 주의 등의 징계를 의결한 것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바꿀 수 있는 엄청난 가짜뉴스를 최소한의 검증조차 없이 무차별적으로 보도한 뉴스타파나 MBC, KBS, YTN, JTBC, TBS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최소한의 상식이나 균형감조차도 없는 민언련 성명서이다. 이런 단체가 언론시민단체 간판을 버젓이 달고 활동하고 있다니, 뻔뻔하기 짝이 없다.
민언련은 뉴스타파의 허위날조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사들의 작년 보도를 단순 인용보도라고 강변한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BC, KBS, YTN, JTBC 등의 보도 과정을 보면 대선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명확히 읽힌다.
언론윤리, 방송강령 등에서 규정한 뉴스 원칙은 보도에 앞서 사실관계 검증을 반드시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시간적으로 정확한 검증이 불가능한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 특정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폭로에는 불순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일이다. 더욱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보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상식적인 판단이었다. 하지만 방송사들은 이런 기본 원칙을 모조리 위반했다.
3월 6일 밤, 뉴스타파가 첫 보도를 하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곧바로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가짜뉴스를 집중적으로 확산할 것을 호소했다. 다음날 MBC, KBS, YTN, JTBC는 이재명 후보의 요구를 충실하게 반영하겠다고 작심한 듯 가짜뉴스에 대한 정확한 검증을 생략한 채 주요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MBC는 메인 뉴스에서 무려 4꼭지나 배정했다. 편향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이 가짜뉴스를 기정 사실화했다.
이 가짜뉴스에 대한 사실 확인 여부를 묻는 방심위의 질문에 대해 MBC 기자는 "뉴스타파 관계자가 사실이라고 해서 믿었다"라는 어처구니 답변을 했다고 한다.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진 기자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다.
가짜뉴스 퍼나르기의 고의성을 짙게 하는 정황은 또 있다. MBC 내부에 따르면 작년 대선을 앞두고 3월 6일 밤 9시 20분쯤 뉴스타파가 이 가짜뉴스를 처음으로 보도한 후, 다음날 오전 MBC 내부 편집회의에서는 관련 보도가 4꼭지나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정상적인 검증은 고사하고, 검증 자체를 할 생각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충격적이다.
정상적인 시스템이 작동하는 언론사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들의 행태는 유권자들에게 엉터리 정보를 제공해 대통령 선거 여론을 왜곡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협한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
선거와 무관한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가짜 방송에 대해 미국은 조 단위가 넘는 과징금 처벌을 하고, 일본은 담당 기자, PD를 넘어 부장, 국장, 심지어 언론사 최고 책임자가 사퇴하거나, 방송사 면허 취소를 발표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엄청난 가짜뉴스가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보도됐다면 방송사 면허가 취소되었을 것이다. 언론의 권한이 큰 만큼, 잘못에 대한 책임 역시 매우 위중하게 묻는 것이 이들 나라의 관행이다.
대한민국 언론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도를 벗어난 언론사에 대한 엄벌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정 정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극단적인 편향성을 드러내 온 민언련과 민노총 언론노조와 같은 반 언론단체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이제 부도덕하기 짝이 없는 이 단체들의 폐지를 위해 국민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우리는 내일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편향성으로 가득한 민언련 성명서를 인용해 가짜뉴스 확산에 나선 방송사들을 옹호하고 나서는지 국민과 함께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
2023년 10월 9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한국다문화협의회.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스스로를 ‘언론권력을 견제 감시하는 시민단체’라고 규정한다. 우리나라 언론 민주화를 이끌어왔다고도 주장한다. 이름을 보거나 말만 듣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이 그래서 나왔나 보다.
MBC 등 공영방송들이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 소리를 들었다. 정권을 유지하고 탈환하기 위해 선거 때마다 노골적으로 개입했다. 언론권력 남용의 전형이었다. 그런데도 민언련이 이를 견제 감시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언론 민주화를 이끌었다더니 공영방송 내에서 벌어진 우파 언론인 탄압을 외면했다. 민언련은 오히려 ‘적폐’ 운운하며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장악을 응원했다.
최근에는 민언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공격에 집중하는 듯하다. 여기서 민언련의 모순과 위선이 또 한 번 극명하게 드러난다. 민언련은 10월 6일 논평에서 ‘김만배 허위 녹음 보도’ 제재를 비난했다. 직접 의혹 제기도 아닌 인용보도에 대해 중징계를 남발한다고 주장했다.
언제부터 민언련이 인용보도에 그렇게 관대했나. 문재인 정권 때인 2020년 5월 방통심의위는 TV조선이 조선일보 오보를 인용했다며 법정제재를 내렸다. 그때 민언련은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더구나 그 징계는 TV조선의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0년 TV조선의 재승인 점수를 조작해 ‘조건부 재승인’을 받도록 만들었다. 그 조건이 가혹했다. 이미 부과된 4번을 포함해 일 년에 5번 제재를 넘기면 재승인이 안 될 수 있게 만들었다. 문재인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제재와 재승인 조건으로 꼼짝 못 하게 묶어놓은 것이다.
그때도 민언련은 아무런 비판을 하지 않았다. 민언련은 오히려 TV조선이 허가 취소를 피해 보려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판했다. 그리고 TV조선의 재승인을 당장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민언련은 방통심의위의 중징계 남용이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악화시킨다고 비난했다. 그렇게 민주주의를 중요시하는 민언련이 대선 결과를 뒤집을뻔한 ‘김만배 허위 녹음 보도’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하다. ‘다소 분명하게 처리되지 않은 녹취파일 대목’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뉴스타파와 JTBC 압수수색에는 ‘비판언론 겁박’ ‘정치검찰의 언론탄압’이라며 욕을 했다.
민언련의 말은 그때그때 다르다. 한국 언론계의 위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리고 좌파만이 언론사를 장악하고, 독립성을 누리고, 선거에 개입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받아들여지겠는가.
민언련이 ‘언론권력을 견제 감시하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정치권력을 노리는 좌파집단’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
[바른언론시민행동, 자유언론국민연합, 새미래포럼, 공영언론 미래비젼100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공동성명]
지난 10월 6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를 향해 “정권 하청 검열기관으로 전락” 등으로 비난하는 글을 ‘논평’으로 올렸다. 지난 대선 직전 뉴스타파의 허위날조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사들에 대한 방심위의 중징계 조치를 비난한 것이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대통령선거 직전에 전대미문의 가짜뉴스를 조작·유포해서 선거의 판도를 바꾸려던 뉴스타파의 엄청난 범죄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조차 없더니, 이를 바로 잡으려는 방심위의 합법적 조치를 비난하는 민언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뉴스타파의 허위날조 인터뷰 녹취록을 인용했던 방송사들은 그 보도가 단순한 인용보도였다고 강변하지만, 당시 보도를 살펴보면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MBC의 경우는 뉴스타파 보도 다음날인 지난해 3월 7일 저녁 메인뉴스에서 당시 주요뉴스였던 산불보도 다음에 무려 4꼭지를 배치해 집중 보도했다. "윤석열이 봐줬다"라는 자막까지 넣고 뉴스타파 녹취록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보도를 이어갔다. 뉴스타파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브로커 조모씨를 봐줬다'는 주체를 당시 박모 검사에서 윤석열 검사로 조작한 인터뷰를 그대로 방송한 것이다.
MBC 실무자는 녹취록의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 대해 "뉴스타파 관계자가 사실이라고 해서 믿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선거판도를 뒤바꿀 중대한 뉴스를 선거 이틀 전에 메인뉴스에 집중 보도하면서 사실확인 작업을 이런 식으로 하는 방송이 공영방송 자격이 있는가?
지난달 발표한 ‘MBC 새기자회’의 성명에 따르면 “당시 편집회의 기록을 보면 전날 밤 9시 20분쯤 뉴스타파 첫 보도 이후 다음날 아침 MBC 내부 편집회의에서 이미 관련보도 4꼭지가 정해졌다”고 한다. MBC의 뉴스타파 녹취록에 대한 사실확인은 형식적이었고 오로지 윤석열 후보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궁리만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MBC는 사실확인이 최우선인 공영방송의 공적 의무를 방기하고 허위 날조된 인터뷰가 포함된 녹취록을 사실확인은커녕 방송사의 의도에 맞춰 사실인양 보도한 것이다. 국운이 좌우될 대통령선거 직전에 공영방송으로서 올바른 여론형성을 해야 할 공적 의무를 내팽개치고 가짜뉴스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그릇되게 만들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 ‘과징금 부과’가 아니라 ‘방송사 폐업 조치도 검토될 수 있는 중대범죄'를저지른 것이다
정연주로 이어지기까지 문재인 정부의 방심위는 특정 정파에 불리한 심의는 고의로 지연시키고 명백한 심의규정위반도 솜방망이제재로 일관했다. 당시 방심위의 이러한 파행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던 민언련이 국정감사 직전에 방심위를 비난하는 성명(논평)을 내는 의도가 무엇인가? 삶은 소 대가리마저 웃을 일 아닌가?
2023년 10월 9일
바른언론시민행동 자유언론국민연합 새미래포럼 공영언론 미래비젼100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일동
국가권익위원회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불법 사용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권익위는 권태선 이사장이 방문진 사무처에 제출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중 불법 소지가 있는 항목들이 있다고 확인하고 그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가 권태선 이사장의 혐의를 확인하거나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면 검찰에 넘겨 수사로 이어지게 된다. MBC노동조합은 지난달 방문진 공개 자료를 토대로 권 이사장이 53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492만 원을 김영란법에 위반해 사용한 의혹을 발견해 권익위에 신고하였다. 따라서 권 이사장이 스스로 작성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부인하지 않는 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권태선 이사장은 MBC의 준법경영을 관리 감독하여야 하는 기관의 수장이다. 그런 사람이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해 기관의 예산을 사용했다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권익위는 김석환으로 추정되는 방문진 이사가 12차례 115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김영란법에 위반해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 이사는 전체 업무추진비 가운데 반 이상을 방문진과 MBC 본사가 있는 서울이 아니라 부산의 횟집 등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권익위의 조사에 따라 방문진 이사가 업무추진비를 생활비로 유용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이다.
김석환 이사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인터넷진흥원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에 대해서도 이번 권익위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당시 6명의 채용 지원자 가운데 5명은 서류전형도 하지 않았고 나머지 1명은 자신이 내정됐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에 대한 문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방문진 이사들의 도덕성과 준법의식은 MBC 준법경영의 전제조건이다. 방문진 이사들의 불법 혐의에 대한 권익위의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강력히 요청한다.
권태선이 이끄는 방문진 이사회가 이제 눈에 뵈는 게 없는 듯하다. MBC노동조합과 공정언론국민연대가 함께 일일이 시청자들의 서명을 받아 국민감사를 청구한 방송문화진흥회 감사원 감사를 위법적으로 거부하고 방해하더니 방문진이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법원판결까지 거부하고 이에 항소하는 안건을 어제 임시이사회를 열어 의결했다고 한다.
이번 항소는 방송문화진흥회가 국민감사개시결정 취소를 구하는 소를 행정법원에 제기했는데 이 재판에서 지난달 7일 각하결정이 나온데 대해 불복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각하 판결문의 요지는 국민감사개시결정으로 새로이 방문진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므로 행정처분으로 볼 수 없으며 (즉 당연히 감사원이 감사를 하면 공공기관인 방문진은 감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방문진의 권리 의무에 변화가 없으며) 감사원의 질문, 자료제출요구, 실지조사는 이미 감사원법에 규정이 있으므로 국민감사개시결정은 행정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방문진은 1심에서 패소한 법무법인의 의견서를 근거로 항소를 의결하였고, 1심에서 본안과 가처분에 각각 1100만원씩을 지출한데 이어 항소심에도 다시 1100만원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공기관의 예산을 물쓰듯 하는 것이다.
패소한 법무법인 의견에 따라 승소가능성도 없는 항소를 이어가는 것은 누가 봐도 감사원 감사를 막을 명분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그렇게 해서 방문진의 방만한 MBC 관리감독을 들키지 않고, 자신들의 자리를 보전함으로서 불공정 편파보도로 일관하는 민노총의 MBC를 수성하려는 것이다.
이번 방문진 국민감사청구는 △미국 리조트 개발 투자로 인한 105억원 손실 관련자 문책 방치 △UMF 수익금 지급 지연 등으로 투자손실 재발 우려 △MLB 월드투어 선지급 투자금 회수 난항 의혹 △MBC플러스의 무리한 사업으로 100억원 이상 손실 방치 △MBC아트의 적자경영 방치 △대구MBC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과잉 출연 논란 방치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진행되어 왔다.
MBC의 경영부실과, 불공정편파보도, 사내 부당노동행위를 방치해온 방문진 야권 이사들은 반드시 감사원 감사를 받아서 무사안일하고 무책임한 경영관리에 대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MBC노동조합이 확인한 결과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9월 28일 제작되어 ‘핫이슈 PLAY’ 타이틀을 단 무려 11시간 54분 분량의 동영상은 분량의 절반이 김태우 구청장은 다시 구청장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었고, 절반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었다.
다음은 이 동영상의 초반 짜깁기 구성 내용이다.
① 8.14.자 뉴스데스크 손하늘 기자의 『사면된 김태우, 다시 강서구청장?‥"사법부에 대한 정면도전"』, ② 9월 5일 경으로 추정되는 임명현 기자의 유튜브 뉴스 『[자막뉴스] '광속사면' 사흘 만에 "보선 출마" "망한다..공천하고 결과 보든지"』, ③ 뉴스데스크 8.28.자 조희형 기자 『‘출마 통보’ 김태우‥고민 깊어지는 국민의힘』 기사, ④ 9월6일자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이언주 전 의원 출연분량』, ⑤ 2023.9.12.자 [오늘 이 뉴스]코너로, 이준석 전 대표 인터뷰 위주로 리포트를 구성해 『 "총선 후 보수 절멸 상황 올 수도.. 尹 끝까지 이러면 자괴감 들 것"』, ⑥ 2023.9.17.자 뉴스데스크로 『김태우 빈자리에 또 김태우 공천‥"보궐선거 비용부터 내야"』 ⑦ 2023.9.19.자 김중배의 시선집중 하태경 의원 출연 대담, 대통령실 사람들의 총선출마 ⑧ 2023.9.25.자 곽동건 기자 『"민주당 죽 쑤는데 여당 왜 밀리나‥강서구청장 지면 메가톤급 충격"』 ⓽ 2023.9.28.자 『영장 기각 후 첫 당무 본 이재명.."강서 선거는 정권심판 전초전"』 ⓾ 2023.9.28.자 뉴스데스크 [MBC여론조사①]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한다' 36.3% '못한다' 58.6% ⑪ 2023.9.28.자 뉴스데스크 “대통령 사면으로 출마”..“윤 정부 심판해야” ⑫ 2023.8.14.자 손하늘 기자 뉴스데스크 『사면된 김태우, 다시 강서구청장?‥"사법부에 대한 정면도전"』
반복적으로 편향된 보도에 노출되도록 무려 12시간 가까운 동영상을 만들어 추석 연휴 첫날 유튜브에 뿌린 것이다. 이 동영상은 『"대통령도 밀어준다" "尹 정권 심판",'강서구'에 사활 건 여야..추석 민심은? - [핫이슈PLAY]』 라는 제목으로 유통되었는데 지금까지 3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추석 귀향길에 자동차 안에서 듣는 사람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대해 김태우 후보측은 30분 주기로 김태우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나온다면서 불공정 편파보도임을 비난하였다.
아무리 유튜브라 하더라도 공영방송으로서 선거 보도는 객관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MBC방송강령에 명시되어 있다. 해당 동영상은 상당수를 라디오 대담과 메인뉴스 기 방송분으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듣는 사람은 공영방송에서 일반 뉴스를 하는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뉴욕재정펀드회의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가짜뉴스를 유튜브를 통해 언론사 최초로 보도한 연보흠 디지털뉴스룸 국장이 총괄하는 디지털뉴스룸에서 만들어 배포하였다.
MBC에서는 아직도 상식 이하의 차별과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몇 년째 전직 경영국장은 주차권을 팔고, 전직 기술국장은 관악산 송신소에서 일해왔습니다. 2017년 민노총 언론노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파업에 불참한 기자가 88명이었는데, 대부분 정상 업무에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언론노조 출신 경영진은 이들을 취재부서 밖에 묶어놓고 수십명의 기자들을 새로 채용했습니다.
이들이 만든 MBC 뉴스는 불공정을 넘어 정치개입으로 악화됐습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는 부정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긍정적으로 줄기차게 보도했습니다. 선거 막판 김만배의 거짓말 녹음이 공개됐을 때 MBC는 유난할 정도로 대서특필했습니다. 대선 전날 방송된 PD수첩은 민주당 선거방송처럼 느껴졌습니다.
경영도 엉망입니다. MBC는 미국 부동산 개발 펀드에 투자했다 100억 원 이상을 날렸습니다. 자회사인 MBC플러스는 실내스포츠 시설을 짓겠다며 몇 차례나 수십억 원씩 손해를 봤습니다. ‘MBC 돈은 눈먼 돈’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무자 극히 일부가 문책됐을 뿐 결정권자들은 아직도 무사합니다.
가장 큰 책임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게 있습니다. 권태선 이사장은 MBC 관리 감독 기관인 방문진의 이사회를 주재하고 사무처를 지휘합니다. MBC 사장과 임원들의 임면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권태선 이사장이 MBC 내 차별과 부당노동행위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 의지를 보였다면, MBC 상황이 지금 같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권 이사장은 2022년 국회 국정감사 때 “MBC의 갈등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눈물을 흘리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위선이거나 혹은 무능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제는 언론노조 출신들마저 MBC 뉴스가 불공정하다고 대놓고 말합니다. 그런데도 권태선 이사장은 문제의식마저 없습니다. 권 이사장은 2022년 7월 MBC 업무보고를 받은 뒤 “뉴스의 공영성 강화 노력의 결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치하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 부정선거에 가까운 대선 편파보도를 자행한 MBC 뉴스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김만배 거짓말 녹음 보도의 경위를 감사하자는 요구도 거부했습니다. 권 이사장이 자리를 고수하는 한 MBC 뉴스는 공정성 회복의 첫걸음도 떼기 어렵습니다.
MBC 경영이 나날이 악화되지만 권태선 이사장 치하에서는 희망도 개선 의지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천문학적 투자실패뿐 아닙니다. 시청률 악화와 매출액 감소, 우수인력 이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가 과연 기업으로 존속할 능력이 있는지조차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런 경영 애로를 타개하려 권태선 이사장이 무언가 노력했던 기억조차 없습니다.
MBC에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국민주권, 자유민주주의, 언론의 정치적 중립 등 대한민국의 기본 원칙을 되살려야 합니다. 이를 위협하는 집단에서 벗어나 공영방송의 기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또한 MBC 재산은 국민의 것입니다. 민노총 언론노조의 전횡을 막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그 재산을 사용해야 합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도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년이 넘도록 거꾸로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다시 기회를 준다고 바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MBC노동조합 조합원과 뜻을 함께하는 국민 3,147명이 재판부에 간곡히 탄원합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해임되어야 마땅합니다. 그의 해임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겨우 언론노조에 저항할 용기를 내던 MBC 직원들에게 법원이 찬물을 끼얹었다. 끔찍한 편파보도와 선거공작에 대해 기자들이 하나둘 일어나 그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하던 중이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정지 가처분을 받아준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그 결정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있었을까?
우리는 김순열 판사 등 재판부의 판단에 도무지 동의할 수 없다. 재판부는 ‘권태선의 해임사유 상당 부분이 방문진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무 위반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 함께 잘못한 다른 이사들도 문책해야지, 이사회를 거쳤으니 권태선의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더구나 방문진 이사장은 이사들 중 유일한 상근직이다. 다른 이사들과 영향력과 책임에서 큰 차이가 난다. 방문진 사무처를 장악하고 있기도 하다. 오죽하면 방문진 사무처장이 권태선 전 이사장의 지시라며 신임 방문진 이사에게 과거 이사회 회의록도 안 보여주었겠는가. 그처럼 방문진과 MBC 경영에 막강한 권한을 휘둘러온 사람에게 재판부가 ‘중요사항의 결정에 관해서는 이사회 구성원 중 1인의 이사로서 지분적인 의사결정 권한만을 행사한다’고 판시한 것에 현실을 외면했다는 한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재판부는 또 ‘과거에 있었던 MBC의 경영상 잘못에 대해 권태선에게 책임이 있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판시했다. MBC 내 차별과 박해는 과거의 일이 아니다. 민노총 언론노조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전임 국장들이 수년째 주차권을 팔고 음반 가사를 받아적고 있다. 6년째 기자 일을 못하는 기자가 수십 명이다. 만약 서울행정법원 제5행정부 판사들이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6년간 판사 업무 대신 다른 법원직원 업무를 강요받고 있다면 그때도 ‘과거에 있었던 잘못’이라는 결정문에 동의할지 궁금하다.
권태선이 2021년 8월 방문진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MBC 안에서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됐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끔찍한 편파보도를 자행했고, 선거 이틀 전 부정선거에 버금가는 가짜뉴스를 대서특필했다. 그게 어떻게 ‘과거 일’이 될 수 있는가.
MBC의 노골적인 부당노동행위와 불공정 보도를 권태선이 몰랐다면 자격미달이고, 알고 방치했다면 직무유기이다. 어느 경우이든 MBC 경영을 관리 감독할 기관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을 지라는데 ‘헌법가치 파괴’ 운운해온 권태선에게 오늘 법원이 손을 들어줬다. MBC의 정상화와 공정보도 회복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결정이라고 우리는 규탄한다.
법원에 의해 훼손된 정의가 회복될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서 MBC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민주주의 훼손을 중단시킬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이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복귀했습니다. 방문진 야당 이사들과 MBC 경영진은 물론이고 상당수 MBC 구성원도 ‘잘된 일이다’, ‘방송독립을 지켜냈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언론노조의 ‘탄원서 작전’에 자의든 타이든 동참한 분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옳았다고 믿을 때죠.
언론노조는 어제 성명을 통해 “정부의 방송장악을 막아냈다”라며 자화자찬했습니다. 또 이호찬 노조위원장은 노조원들에게 SNS를 통해 “법원의 소중한 결정..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인사했습니다. 대주주를 위해 노조원들이 나서주는 희한한 장면이었습니다. 또 어제 뉴스데스크는 관련뉴스를 3꼭지나 제작해 정부의 방송장악 의도에 제동이 걸렸다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진정 MBC가 균형잡힌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고 있으며, 언론노조와 경영진이 한목소리로 주장하는 방송독립이 지켜졌다고 생각하십니까?
권태선 이사를 지켜주는 게 방송독립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착각입니다. 친민주당 언론노조가 만든 프레임일 뿐입니다. 어떻게 지극히 편향적인 친민주당 인사를 지켜주는 게 방송독립과 연결될 수 있습니까? 문재인 정권이 대선 7개월 전에 알박기해놓은 인사를 막무가내로 감싸고 지켜주는 게 결과적으로 어떤 일이 될지 생각해보셨습니까?
적어도 방문진 이사의 임기를 보장해주는 게 독립성을 담보하는 길 아니냐고요? 우리 양심에 부합하지 않냐고요? 어제 뉴스데스크는 ‘19일 만에 속전속결’, 전광석화‘, ’무리수‘라는 표현을 써가며 정부가 무리해서 권 이사장을 몰아내려 했다가 혼쭐이 났다고 조롱하듯 보도했습니다.
MBC가 그런 표현을 쓸 자격이 있나요?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작 이후 6개월도 안 된 10월31일. MBC 언론노조의 호위병식 실력행사로 방문진 야당 이사들이 O쫓기듯 쫓겨나고 방문진은 여당 인사 우위로 재편됐습니다. 그리고 불과 이틀만인 11월2일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이사장이 해임됐습니다. 이 정도는 돼야 전광석화라고 하는 것 아닌가요?
MBC에서 임기보장이라고요? 소가 웃을 일입니다. 그 당시에 공영방송 독립을 위해 임기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 사람 누가 있었나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사사건건 내로남불, 기가 막힙니다.
게다가 권태선 이란 인물이 돌아온 게 기쁘십니까? 해임안에 반발해 ’공영방송의 주인은 정권아 아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던 가증스런 모습이 기억납니다. 자신은 어떻게 그 자리에 앉아 있는지 역겨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를 지키는 게 공영방송을 지키는 것이라고요? 관리감독대상인 MBC의 부실 경영에 눈감았고, 극한 수준의 불공정 편파보도에 눈감았고, 적폐청산식 부당한 인사에 눈감았고, 자신이 미는 사장의 허위 경영성과 제출에 눈감았고, 할 수 없이 뽑아야했던 현 사장의 불법행위에 눈감았던 인물을 지켜줘서 기쁘십니까?
권태선을 지키는 것은 MBC를 친민주당 방송으로 유지시키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지금 MBC는 민주당 정권은 선으로, 보수당 정권은 악으로 믿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편파의 끝판왕 괴물조직이 돼 있습니다.
법원은 ’해임으로 생기는 공익이 권태선 개인의 손해를 강요할 만큼 의미있지 않다’는 취지로 판결했습니다. 그렇다면 MBC 구성원들의 이익 측면에서 보면 어찌 될까요? 언론노조와 권태선 이사, 민주당은 최소한 내년 총선 때까지 MBC를 그들의 영향권 안에 두겠다는 정치적 목적 외에 무슨 이익을 고려하는 걸까요?
일부 세력의 정치적 목적에 포로가 된 MBC, 그 결과는 우리가 감당할 몫입니다. MBC는 지금 여러모로 사면초가인 상태입니다. 지금 이사장과 경영진이 계속 자리를 지킬수록 회사의 정치색은 더욱 짙어질 것이고 경쟁력은 잃어갈 것입니다. 설마 ’나중에 우리의 민주당 정권이 돌아와 우리를 구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 오전 이사회에서 김의철 사장의 해임제청 안이 통과됐다. 이제 윤 대통령의 재가만 떨어지면 김의철 사장의 해임절차는 마무리된다.
김의철은 2017년 불법파업의 선봉에 서 보도본부장이 되었고, 이후 김덕재 현 부사장과 함께 불법 진미위의 위원이 되어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사내 보복에 앞장섰으며 특정 정치세력에 줄을 선 불공정·편파·왜곡방송과 부실재난보도의 상징으로 그 악명을 떨친 후 KBS비즈니스 사장을 거쳐 KBS사장 자리까지 꿰찬 자이다.
그렇다면 경영이라도 잘 해야 했는데, 그는 오히려 불공정편파방송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제야 겨우 밝혀지기 시작했지만 2022년 대선직전 소위 ‘윤석열 커피’ 가짜뉴스를 퍼뜨려 대선결과까지 바꾸려한 희대의 국기문란 선거부정에 공영방송 KBS를 적극 가담케 한 엄중한 책임도 있다. 결국 KBS는 국민에게 철저히 외면 받았고 작금의 수신료위기가 촉발됐다.
김의철은 또한 유례없는 무능으로 타 지상파가 흑자를 내는 와중에도 연속적자를 기록한 KBS 사상 최악의 사장이었다. 특정 그룹과 밀착한 돌려막기 인사로 회사 전체에 무기력과 안일이 판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 뿐인가? 자신의 자리와 수신료를 맞바꾸자는 식의 어이없는 기자회견으로 KBS의 존립을 최대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직원들의 사퇴요구가 빗발쳤음에도 자리만 움켜쥐고 앉아 뜬금없는 조직개편, CI교체 시도나 하면서 공사의 재정과 회생의 기회비용을 날려먹은 자이다.
정말 그 죄상을 하루 종일 나열해도 부족할 정도로 KBS에 해악만 끼치더니 이제야 겨우 해임이 된 것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양승동과 김의철 일당이 KBS에 남겨놓은 냄새나는 오물의 후과는 이제 남은 자들이 온전히 감당해야 할 몫이 되어버렸다.
당장 금년 적자만 1000억 원이 넘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에다 수신료 감소까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매월 500억 원 이상 들어오던 수신료가 7월엔 7억 원이 감소하더니 8월에는 22억 원이 감소해 그 감소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추석이 지나면 그 수신료 감소 폭을 피부로 느낄 정도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차기 사장 하에서의 대규모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이다.
2TV재허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재허가가 무산된다면 1조 5천억이 넘던 KBS의 수입은 0원에 수렴할 수밖에 없다.
정말이지 어떻게 KBS를 이런 지경에 빠뜨릴 수 있단 말인가?
남은 직원들이야 어떻게 되건 말건, 자신은 해임무효소송으로 봉급이나 더 챙기고, 편파보도에 매진한 공로(?)로 어디 자리하나라도 꿰찰 욕심이겠지만, 아서라. 당신의 넘쳐나는 죄과는 남은 직원들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그 책임을 묻고야 말 것이다.
김덕재 부사장과 박찬욱 감사 최선욱 전략기획실장을 비롯한 나머지 임원들에게도 경고한다.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있다면 더 이상 KBS를 망치지 말고 당장 KBS를 떠나라. 그것만이 국민들과 남은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길일 것이다.
장무일상
[MBC노조 성명] 김태우 후보 밟아놓고 ‘정권심판’이라는 MBC
MBC는 줄기차게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 개입해왔다. 특히 김태우 후보의 비밀누설 유죄 판결 때문에 치르는 선거라는 점을 반복해 강조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8월 14일 ⌜‘본인 귀책’ 보궐선거인데‥“출마하겠다” (손하늘 기자)⌟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정의당의 말을 빌어 ‘대명천지에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8월 28일 조희원 기자 리포트에서는 화면 좌상단에 ‘김태우 공천 어쩌나’라는 자막까지 붙여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부각했다. 9월 17일 이남호 기자는 재보궐 선거 비용 40억 원을 물어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전했다.
9월 28일 뉴스데스크는 더 노골적이었다. 신준명 기자 리포트에 김태우 · 진교훈 후보와 여야 대표 육성을 한 번씩 공평하게 넣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달랐다. 김태우 후보의 수많은 발언 중 “그 40억은.. 애교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대목을 잘라 방송했다. 시청자들에게 하필 보궐선거 비용을 떠올리게 한 것이다. 반면에 진교훈 후보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찾아 리포트에 넣었다. MBC 기자가 한쪽에는 욕설 다른 한쪽에는 응원을 한 것이다.
MBC가 정말 보궐선거 비용을 중요시해 그렇게 보도하는 걸까. 과거 보도를 보면 전혀 딴판이다. 2021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됐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 속 극단적 선택과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때문이었다. 그때 MBC 뉴스데스크는 민주당이 당헌까지 고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날 딱 한 번 비판 보도를 했다. 그리고는 오세훈 후보 생태탕과 가덕도 신공항으로 뉴스를 도배질했다. 공정보도를 입에 달고 다니던 MBC 기자들에게 양심이라는 게 남아 있다면, 민주당 유불리에 따라 그렇게 말이 달라지면 안 된다.
그런데도 MBC는 막무가내다. TV뿐만이 아니다. 연보흠이 이끄는 디지털뉴스룸은 추석연휴 첫날인 9월 28일 무려 12시간짜리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 중 반은 김태우 구청장이 다시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었고, 나머지 반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비난이었다. 귀성길 유권자들에게 MBC가 선거운동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MBC 라디오도 편파보도에서 빠질 수 없다. 예를 들어 국민의힘은 10월 6일 민주당 진교훈 후보 배우자 점퍼를 입은 사람이 불법으로 상가에 명함을 살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MBC TV는 민주당에 불리한 이 기사를 단 한 마디도 보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한 패널이 “실제 진교훈 후보의 배우자였다고 하더라도 당선 무효일 건 아니어서.. (국민의힘 주장은) 강한 언어의 인플레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의 선거법 위반을 지적한 게 아니라,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을 ‘인플레’라며 깎아내린 것이다.
10월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박지원 민주당 상임고문이 나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방했다. 박지원 고문은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해야 되는데 엉망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 “농심도 어심도 타들어 가는데 그래도 사법부에서 이재명 대표의 영장을 기각하니까 희망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분노조절 장애가 심하신 분이다.” 유튜브에 실렸어도 제재를 받을 사실상의 욕설이 공영방송 MBC의 전파를 탔다.
이처럼 보도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방송들을 해놓고 MBC는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정권심판’으로 몰아가려 한다. 10월 7일 뉴스데스크에서 손하늘 기자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정권심판론이라고 본다”는 유권자 인터뷰와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다”라는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반복해 방송했다.
손하늘 기자가 그리고 지금의 MBC 지도부가 무엇을 원하는지 속이 훤히 드려다 보인다. 그러나 MBC의 파렴치한 보도로 인해 강서구청장 선거는 정권심판보다는 MBC를 시급히 개혁해야 할 필요성을 입증하는 선거가 되었다.
부정선거란 ‘정당하지 못한 수단과 방법으로 행해진 선거’라는 뜻이다. 지금 MBC가 바로 그 짓을 하고 있다.
2023년 10월 8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1 year ago | [YT]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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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일상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서] 민언련은 언론시민단체 간판을 내리고 민주당 민언련 지부로 교체하라!
- 최민희 한상혁 박석운 안진걸..민언련 출신 얼굴들 보니..우리 언론이 이 지경이 된 이유를..
민주당 하청 언론시민단체로 비판받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진순, 채영길 대표)이 10월 10일 국감을 앞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를 통렬히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언련은 최근 방심위가 작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뉴스타파의 신학림-김만배 가짜뉴스 보도를 검증 없이 인용한 방송사들에 대해 과징금, 주의 등의 징계를 의결한 것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바꿀 수 있는 엄청난 가짜뉴스를 최소한의 검증조차 없이 무차별적으로 보도한 뉴스타파나 MBC, KBS, YTN, JTBC, TBS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최소한의 상식이나 균형감조차도 없는 민언련 성명서이다. 이런 단체가 언론시민단체 간판을 버젓이 달고 활동하고 있다니, 뻔뻔하기 짝이 없다.
민언련은 뉴스타파의 허위날조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사들의 작년 보도를 단순 인용보도라고 강변한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BC, KBS, YTN, JTBC 등의 보도 과정을 보면 대선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명확히 읽힌다.
언론윤리, 방송강령 등에서 규정한 뉴스 원칙은 보도에 앞서 사실관계 검증을 반드시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시간적으로 정확한 검증이 불가능한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 특정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폭로에는 불순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일이다. 더욱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보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상식적인 판단이었다. 하지만 방송사들은 이런 기본 원칙을 모조리 위반했다.
3월 6일 밤, 뉴스타파가 첫 보도를 하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곧바로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가짜뉴스를 집중적으로 확산할 것을 호소했다. 다음날 MBC, KBS, YTN, JTBC는 이재명 후보의 요구를 충실하게 반영하겠다고 작심한 듯 가짜뉴스에 대한 정확한 검증을 생략한 채 주요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MBC는 메인 뉴스에서 무려 4꼭지나 배정했다. 편향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이 가짜뉴스를 기정 사실화했다.
이 가짜뉴스에 대한 사실 확인 여부를 묻는 방심위의 질문에 대해 MBC 기자는 "뉴스타파 관계자가 사실이라고 해서 믿었다"라는 어처구니 답변을 했다고 한다.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진 기자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다.
가짜뉴스 퍼나르기의 고의성을 짙게 하는 정황은 또 있다. MBC 내부에 따르면 작년 대선을 앞두고 3월 6일 밤 9시 20분쯤 뉴스타파가 이 가짜뉴스를 처음으로 보도한 후, 다음날 오전 MBC 내부 편집회의에서는 관련 보도가 4꼭지나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정상적인 검증은 고사하고, 검증 자체를 할 생각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충격적이다.
정상적인 시스템이 작동하는 언론사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들의 행태는 유권자들에게 엉터리 정보를 제공해 대통령 선거 여론을 왜곡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협한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
선거와 무관한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가짜 방송에 대해 미국은 조 단위가 넘는 과징금 처벌을 하고, 일본은 담당 기자, PD를 넘어 부장, 국장, 심지어 언론사 최고 책임자가 사퇴하거나, 방송사 면허 취소를 발표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엄청난 가짜뉴스가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보도됐다면 방송사 면허가 취소되었을 것이다. 언론의 권한이 큰 만큼, 잘못에 대한 책임 역시 매우 위중하게 묻는 것이 이들 나라의 관행이다.
대한민국 언론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도를 벗어난 언론사에 대한 엄벌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정 정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극단적인 편향성을 드러내 온 민언련과 민노총 언론노조와 같은 반 언론단체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이제 부도덕하기 짝이 없는 이 단체들의 폐지를 위해 국민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우리는 내일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편향성으로 가득한 민언련 성명서를 인용해 가짜뉴스 확산에 나선 방송사들을 옹호하고 나서는지 국민과 함께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
2023년 10월 9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한국다문화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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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성명] 민언련은 비뚤어진 입을 다물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스스로를 ‘언론권력을 견제 감시하는 시민단체’라고 규정한다. 우리나라 언론 민주화를 이끌어왔다고도 주장한다. 이름을 보거나 말만 듣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이 그래서 나왔나 보다.
MBC 등 공영방송들이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 소리를 들었다. 정권을 유지하고 탈환하기 위해 선거 때마다 노골적으로 개입했다. 언론권력 남용의 전형이었다. 그런데도 민언련이 이를 견제 감시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언론 민주화를 이끌었다더니 공영방송 내에서 벌어진 우파 언론인 탄압을 외면했다. 민언련은 오히려 ‘적폐’ 운운하며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장악을 응원했다.
최근에는 민언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공격에 집중하는 듯하다. 여기서 민언련의 모순과 위선이 또 한 번 극명하게 드러난다. 민언련은 10월 6일 논평에서 ‘김만배 허위 녹음 보도’ 제재를 비난했다. 직접 의혹 제기도 아닌 인용보도에 대해 중징계를 남발한다고 주장했다.
언제부터 민언련이 인용보도에 그렇게 관대했나. 문재인 정권 때인 2020년 5월 방통심의위는 TV조선이 조선일보 오보를 인용했다며 법정제재를 내렸다. 그때 민언련은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더구나 그 징계는 TV조선의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0년 TV조선의 재승인 점수를 조작해 ‘조건부 재승인’을 받도록 만들었다. 그 조건이 가혹했다. 이미 부과된 4번을 포함해 일 년에 5번 제재를 넘기면 재승인이 안 될 수 있게 만들었다. 문재인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제재와 재승인 조건으로 꼼짝 못 하게 묶어놓은 것이다.
그때도 민언련은 아무런 비판을 하지 않았다. 민언련은 오히려 TV조선이 허가 취소를 피해 보려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판했다. 그리고 TV조선의 재승인을 당장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민언련은 방통심의위의 중징계 남용이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악화시킨다고 비난했다. 그렇게 민주주의를 중요시하는 민언련이 대선 결과를 뒤집을뻔한 ‘김만배 허위 녹음 보도’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하다. ‘다소 분명하게 처리되지 않은 녹취파일 대목’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뉴스타파와 JTBC 압수수색에는 ‘비판언론 겁박’ ‘정치검찰의 언론탄압’이라며 욕을 했다.
민언련의 말은 그때그때 다르다. 한국 언론계의 위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리고 좌파만이 언론사를 장악하고, 독립성을 누리고, 선거에 개입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받아들여지겠는가.
민언련이 ‘언론권력을 견제 감시하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정치권력을 노리는 좌파집단’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
2023년 10월 9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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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언론시민행동, 자유언론국민연합, 새미래포럼, 공영언론 미래비젼100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공동성명]
지난 10월 6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를 향해 “정권 하청 검열기관으로 전락” 등으로 비난하는 글을 ‘논평’으로 올렸다. 지난 대선 직전 뉴스타파의 허위날조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사들에 대한 방심위의 중징계 조치를 비난한 것이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대통령선거 직전에 전대미문의 가짜뉴스를 조작·유포해서 선거의 판도를 바꾸려던 뉴스타파의 엄청난 범죄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조차 없더니, 이를 바로 잡으려는 방심위의 합법적 조치를 비난하는 민언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뉴스타파의 허위날조 인터뷰 녹취록을 인용했던 방송사들은 그 보도가 단순한 인용보도였다고 강변하지만, 당시 보도를 살펴보면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MBC의 경우는 뉴스타파 보도 다음날인 지난해 3월 7일 저녁 메인뉴스에서 당시 주요뉴스였던 산불보도 다음에 무려 4꼭지를 배치해 집중 보도했다. "윤석열이 봐줬다"라는 자막까지 넣고 뉴스타파 녹취록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보도를 이어갔다. 뉴스타파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브로커 조모씨를 봐줬다'는 주체를 당시 박모 검사에서 윤석열 검사로 조작한 인터뷰를 그대로 방송한 것이다.
MBC 실무자는 녹취록의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 대해 "뉴스타파 관계자가 사실이라고 해서 믿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선거판도를 뒤바꿀 중대한 뉴스를 선거 이틀 전에 메인뉴스에 집중 보도하면서 사실확인 작업을 이런 식으로 하는 방송이 공영방송 자격이 있는가?
지난달 발표한 ‘MBC 새기자회’의 성명에 따르면 “당시 편집회의 기록을 보면 전날 밤 9시 20분쯤 뉴스타파 첫 보도 이후 다음날 아침 MBC 내부 편집회의에서 이미 관련보도 4꼭지가 정해졌다”고 한다. MBC의 뉴스타파 녹취록에 대한 사실확인은 형식적이었고 오로지 윤석열 후보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궁리만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MBC는 사실확인이 최우선인 공영방송의 공적 의무를 방기하고 허위 날조된 인터뷰가 포함된 녹취록을 사실확인은커녕 방송사의 의도에 맞춰 사실인양 보도한 것이다. 국운이 좌우될 대통령선거 직전에 공영방송으로서 올바른 여론형성을 해야 할 공적 의무를 내팽개치고 가짜뉴스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그릇되게 만들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 ‘과징금 부과’가 아니라 ‘방송사 폐업 조치도 검토될 수 있는 중대범죄'를저지른 것이다
정연주로 이어지기까지 문재인 정부의 방심위는 특정 정파에 불리한 심의는 고의로 지연시키고 명백한 심의규정위반도 솜방망이제재로 일관했다. 당시 방심위의 이러한 파행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던 민언련이 국정감사 직전에 방심위를 비난하는 성명(논평)을 내는 의도가 무엇인가? 삶은 소 대가리마저 웃을 일 아닌가?
2023년 10월 9일
바른언론시민행동
자유언론국민연합
새미래포럼
공영언론 미래비젼100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일동
1 year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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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일상
[MBC노조 성명] 권익위,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불법사용 의혹 본격조사
국가권익위원회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불법 사용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권익위는 권태선 이사장이 방문진 사무처에 제출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중 불법 소지가 있는 항목들이 있다고 확인하고 그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가 권태선 이사장의 혐의를 확인하거나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면 검찰에 넘겨 수사로 이어지게 된다. MBC노동조합은 지난달 방문진 공개 자료를 토대로 권 이사장이 53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492만 원을 김영란법에 위반해 사용한 의혹을 발견해 권익위에 신고하였다. 따라서 권 이사장이 스스로 작성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부인하지 않는 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권태선 이사장은 MBC의 준법경영을 관리 감독하여야 하는 기관의 수장이다. 그런 사람이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해 기관의 예산을 사용했다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권익위는 김석환으로 추정되는 방문진 이사가 12차례 115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김영란법에 위반해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 이사는 전체 업무추진비 가운데 반 이상을 방문진과 MBC 본사가 있는 서울이 아니라 부산의 횟집 등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권익위의 조사에 따라 방문진 이사가 업무추진비를 생활비로 유용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이다.
김석환 이사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인터넷진흥원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에 대해서도 이번 권익위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당시 6명의 채용 지원자 가운데 5명은 서류전형도 하지 않았고 나머지 1명은 자신이 내정됐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에 대한 문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방문진 이사들의 도덕성과 준법의식은 MBC 준법경영의 전제조건이다. 방문진 이사들의 불법 혐의에 대한 권익위의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강력히 요청한다.
2023년 10월 5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1 year ago | [YT]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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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일상
[MBC노조성명] 권태선 이사장은 방만경영 실태가 드러나는 게 그렇게 두려운가?
권태선이 이끄는 방문진 이사회가 이제 눈에 뵈는 게 없는 듯하다. MBC노동조합과 공정언론국민연대가 함께 일일이 시청자들의 서명을 받아 국민감사를 청구한 방송문화진흥회 감사원 감사를 위법적으로 거부하고 방해하더니 방문진이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법원판결까지 거부하고 이에 항소하는 안건을 어제 임시이사회를 열어 의결했다고 한다.
이번 항소는 방송문화진흥회가 국민감사개시결정 취소를 구하는 소를 행정법원에 제기했는데 이 재판에서 지난달 7일 각하결정이 나온데 대해 불복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각하 판결문의 요지는 국민감사개시결정으로 새로이 방문진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므로 행정처분으로 볼 수 없으며 (즉 당연히 감사원이 감사를 하면 공공기관인 방문진은 감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방문진의 권리 의무에 변화가 없으며) 감사원의 질문, 자료제출요구, 실지조사는 이미 감사원법에 규정이 있으므로 국민감사개시결정은 행정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방문진은 1심에서 패소한 법무법인의 의견서를 근거로 항소를 의결하였고, 1심에서 본안과 가처분에 각각 1100만원씩을 지출한데 이어 항소심에도 다시 1100만원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공기관의 예산을 물쓰듯 하는 것이다.
패소한 법무법인 의견에 따라 승소가능성도 없는 항소를 이어가는 것은 누가 봐도 감사원 감사를 막을 명분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그렇게 해서 방문진의 방만한 MBC 관리감독을 들키지 않고, 자신들의 자리를 보전함으로서 불공정 편파보도로 일관하는 민노총의 MBC를 수성하려는 것이다.
이번 방문진 국민감사청구는 △미국 리조트 개발 투자로 인한 105억원 손실 관련자 문책 방치 △UMF 수익금 지급 지연 등으로 투자손실 재발 우려 △MLB 월드투어 선지급 투자금 회수 난항 의혹 △MBC플러스의 무리한 사업으로 100억원 이상 손실 방치 △MBC아트의 적자경영 방치 △대구MBC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과잉 출연 논란 방치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진행되어 왔다.
MBC의 경영부실과, 불공정편파보도, 사내 부당노동행위를 방치해온 방문진 야권 이사들은 반드시 감사원 감사를 받아서 무사안일하고 무책임한 경영관리에 대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2023.10.5.
MBC노동조합 (제3노조)
1 year ago (edited)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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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일상
[MBC노조성명] MBC 디지털뉴스룸의 ‘김태우 죽이기’ 보도
공영방송 MBC가 379만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튜브 ‘MBCNEWS’ 채널을 통해 김태우 후보에 불리한 동영상을 다량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
사내 디지털뉴스룸에서 노골적으로 편향적인 뉴스 동영상만 골라 짜깁기 제작해 ‘김태우 낙선운동’을 벌인다는 지적이다.
MBC노동조합이 확인한 결과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9월 28일 제작되어 ‘핫이슈 PLAY’ 타이틀을 단 무려 11시간 54분 분량의 동영상은 분량의 절반이 김태우 구청장은 다시 구청장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었고, 절반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었다.
다음은 이 동영상의 초반 짜깁기 구성 내용이다.
① 8.14.자 뉴스데스크 손하늘 기자의 『사면된 김태우, 다시 강서구청장?‥"사법부에 대한 정면도전"』,
② 9월 5일 경으로 추정되는 임명현 기자의 유튜브 뉴스 『[자막뉴스] '광속사면' 사흘 만에 "보선 출마" "망한다..공천하고 결과 보든지"』,
③ 뉴스데스크 8.28.자 조희형 기자 『‘출마 통보’ 김태우‥고민 깊어지는 국민의힘』 기사,
④ 9월6일자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이언주 전 의원 출연분량』,
⑤ 2023.9.12.자 [오늘 이 뉴스]코너로, 이준석 전 대표 인터뷰 위주로 리포트를 구성해 『 "총선 후 보수 절멸 상황 올 수도.. 尹 끝까지 이러면 자괴감 들 것"』,
⑥ 2023.9.17.자 뉴스데스크로 『김태우 빈자리에 또 김태우 공천‥"보궐선거 비용부터 내야"』
⑦ 2023.9.19.자 김중배의 시선집중 하태경 의원 출연 대담, 대통령실 사람들의 총선출마
⑧ 2023.9.25.자 곽동건 기자 『"민주당 죽 쑤는데 여당 왜 밀리나‥강서구청장 지면 메가톤급 충격"』
⓽ 2023.9.28.자 『영장 기각 후 첫 당무 본 이재명.."강서 선거는 정권심판 전초전"』
⓾ 2023.9.28.자 뉴스데스크 [MBC여론조사①]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한다' 36.3% '못한다' 58.6%
⑪ 2023.9.28.자 뉴스데스크 “대통령 사면으로 출마”..“윤 정부 심판해야”
⑫ 2023.8.14.자 손하늘 기자 뉴스데스크 『사면된 김태우, 다시 강서구청장?‥"사법부에 대한 정면도전"』
반복적으로 편향된 보도에 노출되도록 무려 12시간 가까운 동영상을 만들어 추석 연휴 첫날 유튜브에 뿌린 것이다. 이 동영상은 『"대통령도 밀어준다" "尹 정권 심판",'강서구'에 사활 건 여야..추석 민심은? - [핫이슈PLAY]』 라는 제목으로 유통되었는데 지금까지 3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추석 귀향길에 자동차 안에서 듣는 사람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대해 김태우 후보측은 30분 주기로 김태우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나온다면서 불공정 편파보도임을 비난하였다.
아무리 유튜브라 하더라도 공영방송으로서 선거 보도는 객관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MBC방송강령에 명시되어 있다. 해당 동영상은 상당수를 라디오 대담과 메인뉴스 기 방송분으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듣는 사람은 공영방송에서 일반 뉴스를 하는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뉴욕재정펀드회의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가짜뉴스를 유튜브를 통해 언론사 최초로 보도한 연보흠 디지털뉴스룸 국장이 총괄하는 디지털뉴스룸에서 만들어 배포하였다.
MBC뉴스의 편향성과 의도적 선거개입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불가피하다.
2023.10.5.
MBC노동조합 (제3노조)
1 year ago | [YT]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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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일상
[MBC노조 성명] 3천 명의 뜻을 모아 탄원합니다
MBC에서는 아직도 상식 이하의 차별과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몇 년째 전직 경영국장은 주차권을 팔고, 전직 기술국장은 관악산 송신소에서 일해왔습니다. 2017년 민노총 언론노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파업에 불참한 기자가 88명이었는데, 대부분 정상 업무에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언론노조 출신 경영진은 이들을 취재부서 밖에 묶어놓고 수십명의 기자들을 새로 채용했습니다.
이들이 만든 MBC 뉴스는 불공정을 넘어 정치개입으로 악화됐습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는 부정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긍정적으로 줄기차게 보도했습니다. 선거 막판 김만배의 거짓말 녹음이 공개됐을 때 MBC는 유난할 정도로 대서특필했습니다. 대선 전날 방송된 PD수첩은 민주당 선거방송처럼 느껴졌습니다.
경영도 엉망입니다. MBC는 미국 부동산 개발 펀드에 투자했다 100억 원 이상을 날렸습니다. 자회사인 MBC플러스는 실내스포츠 시설을 짓겠다며 몇 차례나 수십억 원씩 손해를 봤습니다. ‘MBC 돈은 눈먼 돈’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무자 극히 일부가 문책됐을 뿐 결정권자들은 아직도 무사합니다.
가장 큰 책임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게 있습니다. 권태선 이사장은 MBC 관리 감독 기관인 방문진의 이사회를 주재하고 사무처를 지휘합니다. MBC 사장과 임원들의 임면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권태선 이사장이 MBC 내 차별과 부당노동행위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 의지를 보였다면, MBC 상황이 지금 같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권 이사장은 2022년 국회 국정감사 때 “MBC의 갈등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눈물을 흘리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위선이거나 혹은 무능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제는 언론노조 출신들마저 MBC 뉴스가 불공정하다고 대놓고 말합니다. 그런데도 권태선 이사장은 문제의식마저 없습니다. 권 이사장은 2022년 7월 MBC 업무보고를 받은 뒤 “뉴스의 공영성 강화 노력의 결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치하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 부정선거에 가까운 대선 편파보도를 자행한 MBC 뉴스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김만배 거짓말 녹음 보도의 경위를 감사하자는 요구도 거부했습니다. 권 이사장이 자리를 고수하는 한 MBC 뉴스는 공정성 회복의 첫걸음도 떼기 어렵습니다.
MBC 경영이 나날이 악화되지만 권태선 이사장 치하에서는 희망도 개선 의지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천문학적 투자실패뿐 아닙니다. 시청률 악화와 매출액 감소, 우수인력 이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가 과연 기업으로 존속할 능력이 있는지조차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런 경영 애로를 타개하려 권태선 이사장이 무언가 노력했던 기억조차 없습니다.
MBC에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국민주권, 자유민주주의, 언론의 정치적 중립 등 대한민국의 기본 원칙을 되살려야 합니다. 이를 위협하는 집단에서 벗어나 공영방송의 기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또한 MBC 재산은 국민의 것입니다. 민노총 언론노조의 전횡을 막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그 재산을 사용해야 합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도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년이 넘도록 거꾸로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다시 기회를 준다고 바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MBC노동조합 조합원과 뜻을 함께하는 국민 3,147명이 재판부에 간곡히 탄원합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해임되어야 마땅합니다. 그의 해임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 10월 5일
MBC노동조합
1 year ago | [YT]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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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일상
[MBC노조 성명] 언론노조 횡포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법원 결정을 규탄한다
이제 겨우 언론노조에 저항할 용기를 내던 MBC 직원들에게 법원이 찬물을 끼얹었다. 끔찍한 편파보도와 선거공작에 대해 기자들이 하나둘 일어나 그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하던 중이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정지 가처분을 받아준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그 결정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있었을까?
우리는 김순열 판사 등 재판부의 판단에 도무지 동의할 수 없다. 재판부는 ‘권태선의 해임사유 상당 부분이 방문진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무 위반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 함께 잘못한 다른 이사들도 문책해야지, 이사회를 거쳤으니 권태선의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더구나 방문진 이사장은 이사들 중 유일한 상근직이다. 다른 이사들과 영향력과 책임에서 큰 차이가 난다. 방문진 사무처를 장악하고 있기도 하다. 오죽하면 방문진 사무처장이 권태선 전 이사장의 지시라며 신임 방문진 이사에게 과거 이사회 회의록도 안 보여주었겠는가. 그처럼 방문진과 MBC 경영에 막강한 권한을 휘둘러온 사람에게 재판부가 ‘중요사항의 결정에 관해서는 이사회 구성원 중 1인의 이사로서 지분적인 의사결정 권한만을 행사한다’고 판시한 것에 현실을 외면했다는 한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재판부는 또 ‘과거에 있었던 MBC의 경영상 잘못에 대해 권태선에게 책임이 있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판시했다. MBC 내 차별과 박해는 과거의 일이 아니다. 민노총 언론노조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전임 국장들이 수년째 주차권을 팔고 음반 가사를 받아적고 있다. 6년째 기자 일을 못하는 기자가 수십 명이다. 만약 서울행정법원 제5행정부 판사들이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6년간 판사 업무 대신 다른 법원직원 업무를 강요받고 있다면 그때도 ‘과거에 있었던 잘못’이라는 결정문에 동의할지 궁금하다.
권태선이 2021년 8월 방문진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MBC 안에서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됐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끔찍한 편파보도를 자행했고, 선거 이틀 전 부정선거에 버금가는 가짜뉴스를 대서특필했다. 그게 어떻게 ‘과거 일’이 될 수 있는가.
MBC의 노골적인 부당노동행위와 불공정 보도를 권태선이 몰랐다면 자격미달이고, 알고 방치했다면 직무유기이다. 어느 경우이든 MBC 경영을 관리 감독할 기관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을 지라는데 ‘헌법가치 파괴’ 운운해온 권태선에게 오늘 법원이 손을 들어줬다. MBC의 정상화와 공정보도 회복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결정이라고 우리는 규탄한다.
법원에 의해 훼손된 정의가 회복될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서 MBC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민주주의 훼손을 중단시킬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2023년 9월 11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1 year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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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일상
[MBC노조 공감터] 권태선 이사장님이 돌아와서 기쁘신가요? 잘된 일인가요?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이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복귀했습니다. 방문진 야당 이사들과 MBC 경영진은 물론이고 상당수 MBC 구성원도 ‘잘된 일이다’, ‘방송독립을 지켜냈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언론노조의 ‘탄원서 작전’에 자의든 타이든 동참한 분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옳았다고 믿을 때죠.
언론노조는 어제 성명을 통해 “정부의 방송장악을 막아냈다”라며 자화자찬했습니다. 또 이호찬 노조위원장은 노조원들에게 SNS를 통해 “법원의 소중한 결정..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인사했습니다. 대주주를 위해 노조원들이 나서주는 희한한 장면이었습니다. 또 어제 뉴스데스크는 관련뉴스를 3꼭지나 제작해 정부의 방송장악 의도에 제동이 걸렸다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진정 MBC가 균형잡힌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고 있으며, 언론노조와 경영진이 한목소리로 주장하는 방송독립이 지켜졌다고 생각하십니까?
권태선 이사를 지켜주는 게 방송독립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착각입니다. 친민주당 언론노조가 만든 프레임일 뿐입니다. 어떻게 지극히 편향적인 친민주당 인사를 지켜주는 게 방송독립과 연결될 수 있습니까? 문재인 정권이 대선 7개월 전에 알박기해놓은 인사를 막무가내로 감싸고 지켜주는 게 결과적으로 어떤 일이 될지 생각해보셨습니까?
적어도 방문진 이사의 임기를 보장해주는 게 독립성을 담보하는 길 아니냐고요? 우리 양심에 부합하지 않냐고요? 어제 뉴스데스크는 ‘19일 만에 속전속결’, 전광석화‘, ’무리수‘라는 표현을 써가며 정부가 무리해서 권 이사장을 몰아내려 했다가 혼쭐이 났다고 조롱하듯 보도했습니다.
MBC가 그런 표현을 쓸 자격이 있나요?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작 이후 6개월도 안 된 10월31일. MBC 언론노조의 호위병식 실력행사로 방문진 야당 이사들이 O쫓기듯 쫓겨나고 방문진은 여당 인사 우위로 재편됐습니다. 그리고 불과 이틀만인 11월2일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이사장이 해임됐습니다. 이 정도는 돼야 전광석화라고 하는 것 아닌가요?
MBC에서 임기보장이라고요? 소가 웃을 일입니다. 그 당시에 공영방송 독립을 위해 임기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 사람 누가 있었나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사사건건 내로남불, 기가 막힙니다.
게다가 권태선 이란 인물이 돌아온 게 기쁘십니까? 해임안에 반발해 ’공영방송의 주인은 정권아 아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던 가증스런 모습이 기억납니다. 자신은 어떻게 그 자리에 앉아 있는지 역겨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를 지키는 게 공영방송을 지키는 것이라고요? 관리감독대상인 MBC의 부실 경영에 눈감았고, 극한 수준의 불공정 편파보도에 눈감았고, 적폐청산식 부당한 인사에 눈감았고, 자신이 미는 사장의 허위 경영성과 제출에 눈감았고, 할 수 없이 뽑아야했던 현 사장의 불법행위에 눈감았던 인물을 지켜줘서 기쁘십니까?
권태선을 지키는 것은 MBC를 친민주당 방송으로 유지시키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지금 MBC는 민주당 정권은 선으로, 보수당 정권은 악으로 믿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편파의 끝판왕 괴물조직이 돼 있습니다.
법원은 ’해임으로 생기는 공익이 권태선 개인의 손해를 강요할 만큼 의미있지 않다’는 취지로 판결했습니다. 그렇다면 MBC 구성원들의 이익 측면에서 보면 어찌 될까요? 언론노조와 권태선 이사, 민주당은 최소한 내년 총선 때까지 MBC를 그들의 영향권 안에 두겠다는 정치적 목적 외에 무슨 이익을 고려하는 걸까요?
일부 세력의 정치적 목적에 포로가 된 MBC, 그 결과는 우리가 감당할 몫입니다. MBC는 지금 여러모로 사면초가인 상태입니다. 지금 이사장과 경영진이 계속 자리를 지킬수록 회사의 정치색은 더욱 짙어질 것이고 경쟁력은 잃어갈 것입니다. 설마 ’나중에 우리의 민주당 정권이 돌아와 우리를 구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2023.9.12.
MBC노동조합 (제3노조)
1 year ago | [YT]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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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일상
(KBS노동조합 성명)
김의철이 부른 죽음의 쓰나미..신발끈 고쳐매고 다시 뛰겠습니다!
생존과 개혁, 그리고 정상화
불공정 편파방송, 희대의 보도참사, 역대 최악의 무능경영을 자행해온 김의철 사장이 결국 해임됐습니다.
자리를 위해 존재한 사장, 직원이 죽거나말거나 자신의 기득권만을 지키기 위해 KBS회생의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회복불능의 상태로 만들어버린 김의철은 끝까지 자신의 책임보다는 자신이 억울하게 탄압받았다고 되뇌이며 떠났습니다.
그가 남긴 것은 KBS를 통째로 삼켜 죽이는 수신료분리징수 쓰나미.
이 죽음의 쓰나미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장 10월 재정파탄의 단계가 남았습니다.
KBS노동조합은 단계별로 경고해왔지만 김의철은 다 무시하고 결국 회사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이제는 생존과 개혁, 그리고 정상화를 완수하고 웹1.0에서 웹3.0으로 최소 2단계를 한번 도약해 경쟁력을 확보해야하는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가 아무리 잘한들 이를 혼자서 이룰 수 없습니다. 정부, 국회와 돌파구를 고민하고 무엇보다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받지 못하면 공영방송의 생존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KBS노동조합은 신발끈을 고쳐 매고 우리의 소중한 일터 KBS를 살리고자 다시 국민 앞에 서겠습니다.
국민 앞에서 KBS가 걸어온 잘못된 길에대해 사죄하고 개혁 투쟁, 정상화 투쟁을 위해 뛰겠습니다.
김의철 해임은 공영방송이 다시 태어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KBS노동조합이 가야할 길을 명확히 하고자합니다.
KBS구성원 여러분, KBS노동조합과 거친 길을 뚫고 동행합시다.
2023년 9월 12일
1 year ago | [YT]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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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일상
(KBS공영노조성명서) 김의철의 해임은 사필귀정이다! 나머지 임원들도 당장 사퇴하라!!
오늘 오전 이사회에서 김의철 사장의 해임제청 안이 통과됐다. 이제 윤 대통령의 재가만 떨어지면 김의철 사장의 해임절차는 마무리된다.
김의철은 2017년 불법파업의 선봉에 서 보도본부장이 되었고, 이후 김덕재 현 부사장과 함께 불법 진미위의 위원이 되어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사내 보복에 앞장섰으며 특정 정치세력에 줄을 선 불공정·편파·왜곡방송과 부실재난보도의 상징으로 그 악명을 떨친 후 KBS비즈니스 사장을 거쳐 KBS사장 자리까지 꿰찬 자이다.
그렇다면 경영이라도 잘 해야 했는데, 그는 오히려 불공정편파방송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제야 겨우 밝혀지기 시작했지만 2022년 대선직전 소위 ‘윤석열 커피’ 가짜뉴스를 퍼뜨려 대선결과까지 바꾸려한 희대의 국기문란 선거부정에 공영방송 KBS를 적극 가담케 한 엄중한 책임도 있다. 결국 KBS는 국민에게 철저히 외면 받았고 작금의 수신료위기가 촉발됐다.
김의철은 또한 유례없는 무능으로 타 지상파가 흑자를 내는 와중에도 연속적자를 기록한 KBS 사상 최악의 사장이었다. 특정 그룹과 밀착한 돌려막기 인사로 회사 전체에 무기력과 안일이 판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 뿐인가? 자신의 자리와 수신료를 맞바꾸자는 식의 어이없는 기자회견으로 KBS의 존립을 최대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직원들의 사퇴요구가 빗발쳤음에도 자리만 움켜쥐고 앉아 뜬금없는 조직개편, CI교체 시도나 하면서 공사의 재정과 회생의 기회비용을 날려먹은 자이다.
정말 그 죄상을 하루 종일 나열해도 부족할 정도로 KBS에 해악만 끼치더니 이제야 겨우 해임이 된 것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양승동과 김의철 일당이 KBS에 남겨놓은 냄새나는 오물의 후과는 이제 남은 자들이 온전히 감당해야 할 몫이 되어버렸다.
당장 금년 적자만 1000억 원이 넘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에다 수신료 감소까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매월 500억 원 이상 들어오던 수신료가 7월엔 7억 원이 감소하더니 8월에는 22억 원이 감소해 그 감소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추석이 지나면 그 수신료 감소 폭을 피부로 느낄 정도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차기 사장 하에서의 대규모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이다.
2TV재허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재허가가 무산된다면 1조 5천억이 넘던 KBS의 수입은 0원에 수렴할 수밖에 없다.
정말이지 어떻게 KBS를 이런 지경에 빠뜨릴 수 있단 말인가?
남은 직원들이야 어떻게 되건 말건, 자신은 해임무효소송으로 봉급이나 더 챙기고, 편파보도에 매진한 공로(?)로 어디 자리하나라도 꿰찰 욕심이겠지만, 아서라. 당신의 넘쳐나는 죄과는 남은 직원들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그 책임을 묻고야 말 것이다.
김덕재 부사장과 박찬욱 감사 최선욱 전략기획실장을 비롯한 나머지 임원들에게도 경고한다.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있다면 더 이상 KBS를 망치지 말고 당장 KBS를 떠나라. 그것만이 국민들과 남은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길일 것이다.
2023년 9월 12일
KBS공영노동조합
1 year ago | [YT]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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