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사색.

일견 ‘옷’이라는 주제와 전혀 관련 없어보이는 레이블 네임은, 그 자체가 ‘옷’을 대하는 사색의 태도입니다. 무심코 꺼내입은 착장에는 오늘의 온도와 습도, 개인의 의식 무의식, 사회의 구조와 분위기가 모두 묻어있습니다. 사색은 그 자취를 반대로 더듬고 더듬어서, 이젠 옷으로부터 시작해 원하는 모습의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입니다.

2019년 시작된 사색은, 아직까지는, 심플한 무드의 여성 의류 쇼핑몰입니다. ‘이 옷을 입고 일과 공부를 하는 데 적절한지, 그리고 같은 날 저녁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히 아름다운지’를 기준으로 다양한 오브제/의류를 소개합니다. 제품을 바잉하여 판매하는 셀렉샵인 동시에, ‘thoughts’라는 이름의 자체 제작 레이블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모든 관성적인 생각으로부터 독립해, 사람들이 믿고 시간과 마음을 보낼 수 있는 사색만의 공간과 컬렉션을 공유하는 것을 꿈꿉니다.

사색의 의의는 ‘멋진 하루를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체형과 취향, 날씨와 분위기, 상황과 타당성이라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사색으로, 순간을 멋지게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합니다. 마치 멋진 프레임들이 모여 근사한 영화를 만들어내듯이, 사색이 만든 하루들이 모여 멋진 삶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모든 작업을 ‘사색’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