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글을 올리고 잠들었다가 새벽에 잠깐 깼을 때,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채널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많은 응원의 말씀을 받은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저 과거의 저처럼 도전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말로 가능성을 제한받아 고민하는 분들께 작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마음을 담아 댓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적어주신 댓글을 읽으며, 역시 저는 콘텐츠의 가능성을 완벽히 파악하진 못한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기도 했네요 하하. 모든 댓글은 하나하나 소중히 읽었습니다. 보내주신 마음에 보답하는 길은 좋은 영상을 꾸준히 만들어가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할 테니, 부족한 부분이 보이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게시물은 제게 보물 같은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힘이 들 때마다 돌아와 읽고 싶을 정도로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열심히 영상 제작을 이어가겠습니다. 항상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3 months ago | 40
이 채널 안 본다고 하시는 분들. 내가 안 본다고 남들도 안 보나요? 전 여러 사람의 가치관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지적인 대화. 일상에서 이런 주제로 이야기할 대상이 없어서 아쉬워요.
3 months ago (edited)
| 80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해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행동한 사람 중에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거에요. 내 인생은 본인 소신대로 살아야 후회없는 삶을 산다고 생각합니다.
3 months ago
| 31
다른게 꼰대가 아니라 남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결국 나한텐 관심없고 지 할말만 하는게 꼰대가 아닐까...생각하는 요즘이네요 저도 이런 영상들을 너무 좋아하지만 주변에 저같은 유튜브 취향 가진 사람이 없어서 나 같은 사람이 세상에 별로 없나보다, 하면서 살아왔지만 저 같은 구독자가 10만명이나 있잖아요?
3 months ago
| 17
왜 난 너무 좋은데... 솔직히 매일 들어와서 보는 채널은 아니지만 다른 소비되는 채널들,, 보고나면 기억도 안나는 채널들보다 내 삶을 지지해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생각하게 하는 희야기 채널 너무 귀하고 보물같다. 유튜브에 희야기 같은채널...? 대체할 만한 채널 아직 못찾았는데..ㅎㅎㅎ
3 months ago
| 23
저는 희야기 같은 채널만 봐요…… 다른건 못보겠어요….. 희야기가 있어서 현실에선 뵐수 없는 엄청난 분들을 뵐수 있어서 얼마나 행운인지요 😢
3 months ago
| 10
타인의 노력과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하기보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하며 보이지 않는 가상의 현실이라는 벽을 만들어 성장을 방해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상대방이 잘되든 잘 되지 않든 자신이 두려워 하지못한 도전을 한 사람을 무의식속으론 질투하고 시기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을 현실적인 조언이라 포장하여 상대방의 의지를 꺾으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절대 꺾이지 마세요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덕분에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며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고 생각도 깊어졌습니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단단히 나아가주세요 응원합니다
3 months ago
| 16
세상일 모르는 거 잖아요?! 그래서 더 재미나고. 진정 용기있는 청년이라 멋져요!제 아들도 커서 희찬님 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는 젊은이로 잘 자라길 바래봅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3 months ago
| 6
저는 희야기 채널이 다이아몬드 처럼 굉장한 밀도를 가지고 있디고 생각합니다. 훗날 수 많은 대형 유튭 채널들이 날라가고 사라져도, 희야기는 어지간해선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습니다.
3 months ago
| 15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려는 그 선택을, 채널주인장 본인이 채널을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고 할까말까를 수 없이 반복했을텐데, 영상에 참여해본 적도 없고 영상을 직접 제작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 선배랍시고 지인이랍시고 조언인듯 저렇게 얘기하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희야기에 나온 수 많은 멘토분들(멘토라고 호칭하겠습니다)이 말씀하셨듯, 남과 비교하지말고 내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며 사는데 집중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었음 합니다. 다시 한 번 10만 구독자 축하드립니다. 지금처럼 멘토분들의 스토리와 인생관에 대한 여러 말씀을, 손에 쥐고 계신 마이크를 통해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3 months ago (edited)
| 14
참 어려운 일이에요 ㅋㅋㅋ 남의 말 안듣고 소신대로 살기가. 그래서 더 지인들을 안만나기 시작하는것 같아요. 흔들리는 기분이 들면 몇일이 망가지고 굳이 이 사람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힘도 빠지고
3 months ago
| 7
모든 영상은 아녀도 가끔 내 상황이랑 맞을 때 챙겨보고 진짜 도움많이 받기도 하는데… 인생의 지표가 되어준 순간도 많은데 속상해요😂
3 months ago
| 5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은 영감 받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의 기술 발전의 혜택은 이처럼 지속가능한 다양한 커뮤니티의 형성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들여 다듬어가는 것이 삶을 빛나게 만들어 준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잘 보겠습니다🙏
3 months ago (edited)
| 3
우연히 승훈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몰입해서 봤어요. 진지한 주제의 이야기지만 정말 재밌게 봤고 더 다양한 직업을 가지신 분들의 인터뷰 영상도 보고 싶네요. 다른 사람은 안보더라도 저는 꼭 볼께요 ㅎㅎ 힘내세요^^
4 weeks ago | 0
저에게는 제 삶에 큰 영향을 준 유튜브 채널이에요. 삶이 막막할 때 큰 조언을 줄 멘토가 옆에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주변에 뼈가 있는 말에 상처가 될 것 같으면서도 아마 그 시점에서 본인이 판단하는 가치관으로 조언을 주는 것 같아요.. 사람의 가치관은 다 다르니깐요. 진짜 가차있는 일은 스스로가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응원합니다.
4 weeks ago (edited)
| 1
희야기 | HeeChan
20살에 유튜브를 시작해 꾸준히 운영하던 어느 날, 동아리 회식 자리에 갔습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한 선배가 제 옆에 앉아 술잔을 건네며 물었습니다.
“희찬아, 전부터 궁금했는데… 너 올리는 영상이랑 글, 누가 보긴 해? 아니, 진짜 궁금해서 그래. 그렇게 진지한 주제의 콘텐츠를 누가 보는지 잘 이해가 안 돼서."
사실 이런 말을 처음 들은 건 아니었습니다. 동기든 선배든, 스쳐 지나가듯 비슷한 말을 하곤 했으니까요. 그렇다고 속상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채널을 5년이나 운영했지만 구독자가 4,000명을 넘기지 못했으니, 그들의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얘기들을 ‘힌트’처럼 받아들이려 했습니다. 구독자가 늘고, 성과를 만들면 더 이상 이런 말을 듣지 않게 될 거라 믿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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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6년 차, 드디어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그 후 약속이 부쩍 늘었고, 하루는 한 부장님과 식사 겸 술자리를 하게 됐습니다. 좋아하는 분과의 자리라 설레는 마음으로 갔는데, 식사를 마치고 술자리에 앉자마자 이런 질문이 날아왔습니다.
“희찬아, 너 구독자가 몇 명이라고 했지?”
“최근에 10만 명 달성했습니다.”
“와, 꽤 많네. 근데… 그런 영상 누가 보긴 하니? 나는 사실 나는 너 영상 아예 안 봤거든. 그래서 궁금해서.”
“무거운 주제긴 하지만 그래도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10만 명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구나. 근데 말이야… 인생 살다 보면 ‘아니다’ 싶을 땐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다? 그런 영상… 솔직히 재미도 없고 사람들이 많이 보는 건 아니잖아? 그러니까 적당히 하다가 취업 준비해. 그런 결정이 진짜 용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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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로 살다 보면 친구들이 콘텐츠 상담을 해올 때가 있습니다. “뷰티 채널 해볼까?”, “운동 채널 어때?”, “영화 채널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끔은 속으로 ‘사람들이 저걸 정말 볼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 생각이 틀릴 때가 많습니다. 제겐 ‘왜 저런 걸 찍지?’ 싶었던 영상이 수백만 뷰를 기록하기도 하니까요.
이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건 두 가지입니다. 첫째, 내 시야가 생각보다 훨씬 좁다는 것. 둘째, 내가 확신했던 가능성의 판단이 정말 자주 빗나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제가 “안 될 거다”라고 장담했던 아이디어가 잘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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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10만 명을 달성하면 이런 말을 더 이상 듣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니다 싶으면 포기해라”, “너 영상 누가 보긴 하냐”는 말을 듣습니다. 아마 평생 안고 가야 할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마치 제가 유튜브 콘텐츠를 평가할 때 수없이 틀렸던 것처럼요. 그래서 누군가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하더라도, 그 말에 너무 흔들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제 가능성을 완벽히 판단할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현실적인 조언에 귀를 막아선 안 되는 것도 같습니다. 때로는 아프게 들리는 말 속에, 내가 외면했던 진실이 숨어 있을 때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려 합니다.
어쨌든 이 일이 즐겁거든요.
3 months ago | [YT] |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