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생이들~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8월 2일에 출국해 동유럽에서 긴 휴가를 보내고 왔어요.
유럽의 심장이라 불리는 부다페스트에서만 10일을 머물렀습니다.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서쪽은 부다, 동쪽은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고 총 8개의 주요 다리가 있어요. 국회의사당 야경 말곤 삭막한 도시일 거라 예상했는데, 골목의 가로등부터 강 위에 비치는 불빛까지.. 빈틈없이 반짝이는✨황금빛 도시✨였습니다.
혼자 갔지만 혼자인 적 없었어요. 여행 내내 각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었습니다. 한인민박에 머물렀는데, 50대 초등학교 선생님이 혼자 10박 12일 일정으로 여행을 오셨더라고요. 같은 방 쓴 날이 이틀밖에 안 돼서 오래 봽진 못했지만, 부다페스트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여행하시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이 다리에서, 내일은 저 다리에서 와인을 마시기도 하고, 아침저녁으로 강변을 뛰기도 하고, 재즈공연도 보고, 온천 도장 깨기도 하고, 도서관도 가시더라고요. 원래는 누구와 함께 오거나 패키지여행만 다니다가 몇 년 전부터 혼자 다니기 시작하셨대요. 막상 혼자 와보니 별 거 없더라, 더 좋더라 하시면서요ㅎㅎ
그분을 보며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첫 혼자 해외여행을 23살에 시작했던 나 자신이 다행스러웠어요. 그 맛을 안 후로 저는 매년 1년에 한 번은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거든요.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목록에 여행도 들어갑니다.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일은 늦추지 않는 편이 좋아요.
제 인스타 스토리를 보고 혼자 여행을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부다페스트는 도시가 작고, 치안도 좋아서 첫 혼자 유럽여행으로 제격인 여행지 같아요. 기회가 되면 다음 여름휴가 때 꼭 와보세요🇭🇺 지방러들은 김해공항에서 상해 경유하면 항공권 얼마 안 해요. 숙소는 “좋은가부다” 한인민박 추천합니다!
할미언니
<할미는 헝가리 여행으로 부재중>
우리 강생이들~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8월 2일에 출국해 동유럽에서 긴 휴가를 보내고 왔어요.
유럽의 심장이라 불리는 부다페스트에서만 10일을 머물렀습니다.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서쪽은 부다, 동쪽은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고 총 8개의 주요 다리가 있어요. 국회의사당 야경 말곤 삭막한 도시일 거라 예상했는데, 골목의 가로등부터 강 위에 비치는 불빛까지.. 빈틈없이 반짝이는✨황금빛 도시✨였습니다.
혼자 갔지만 혼자인 적 없었어요. 여행 내내 각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었습니다. 한인민박에 머물렀는데, 50대 초등학교 선생님이 혼자 10박 12일 일정으로 여행을 오셨더라고요. 같은 방 쓴 날이 이틀밖에 안 돼서 오래 봽진 못했지만, 부다페스트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여행하시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이 다리에서, 내일은 저 다리에서 와인을 마시기도 하고, 아침저녁으로 강변을 뛰기도 하고, 재즈공연도 보고, 온천 도장 깨기도 하고, 도서관도 가시더라고요. 원래는 누구와 함께 오거나 패키지여행만 다니다가 몇 년 전부터 혼자 다니기 시작하셨대요. 막상 혼자 와보니 별 거 없더라, 더 좋더라 하시면서요ㅎㅎ
그분을 보며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첫 혼자 해외여행을 23살에 시작했던 나 자신이 다행스러웠어요. 그 맛을 안 후로 저는 매년 1년에 한 번은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거든요.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목록에 여행도 들어갑니다.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일은 늦추지 않는 편이 좋아요.
제 인스타 스토리를 보고 혼자 여행을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부다페스트는 도시가 작고, 치안도 좋아서 첫 혼자 유럽여행으로 제격인 여행지 같아요. 기회가 되면 다음 여름휴가 때 꼭 와보세요🇭🇺 지방러들은 김해공항에서 상해 경유하면 항공권 얼마 안 해요. 숙소는 “좋은가부다” 한인민박 추천합니다!
-32개국 여행자의 솔직 후기 끝-
3 months ago | [YT] |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