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TV

제주도에 모슬포라는 곳이 있거든요.
거기서 배를 타고 15분쯤 가면 ‘가파도’라는 섬이 나와요.
봄이 되면 청보리가 쫙 올라오는데 정말 예뻐요.

근데 가파도의 가장 멋진 풍경은요,
‘가파도에서 보는 제주도’예요.

섬은요, 떠나야 보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떠나봐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보게 돼요.

가을에 두 분이 꼭 가파도에 한번 가보세요.
미숫가루 한 잔 마시면서,
내가 이 사람 옆에 있을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조용히 느껴보세요.

그게 사랑이었는지,
아니면 외로움이었는지,
그때 진짜로 알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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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 [YT] |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