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다들 느끼시겠지만, UAE와 이집트의 국력 차이는 너무 분명합니다. UAE는 오일머니 기반의 자본력과 투자가 핵심이지만, 이집트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나라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집트가 한국 외교에서 갖는 가치는 단순 경제력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 있습니다. 바로 북한과 연결될 수 있는 외교적 통로라는 점 때문입니다. 이집트는 오래전부터 북한과 정상적인 외교 라인을 유지해온 몇 안 되는 국가이고, 그래서 한반도 평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삼각의 한 지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이집트와의 관계를 단순 경제적 이익, 예를 들면 방산 수출 같은 관점으로만 보는 건 너무 좁은 시각입니다. 이집트는 “돈 되는 나라”가 아니라, 북한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오히려 수십조짜리 경제협력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북한의 개방 여부가 한국 경제의 미래 구조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북한을 바라보는 핵심은 자원도 아니고, 군사력도 아닙니다. 저는 21세기 가장 귀한 보물을 가진 나라라고 평가합니다. 그 보물은 바로 한국어가 가능한 고등교육 받은 젊은 노동 인적자원이에요. 대한민국 제조업은 기술은 있지만, 그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할 세대가 고령화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80~90년대 제조업 황금기를 이끌었던 한국의 인력들이 은퇴하고 있는데, 그 자리를 메울 젊은 기술 노동자가 한국 사회 내부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아요. 제조업 기피는 너무 심각해졌고, 출산율 붕괴로 청년층 자체가 사라지고 있죠. 반면 북한은 다릅니다. 수백만 명의 20~30대가 있고, 한국어가 되고, 산업훈련을 시키면 바로 투입할 수 있고, 수학·과학 기초가 튼튼한 인재들이 많습니다. 이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완전체형’ 노동자 풀입니다. 언어 교육도 필요 없고, 문화 적응 비용도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단지 체제가 다를 뿐, 인력의 질만 놓고 보면 정말 희소한 자원입니다. 만약 북한이 개방된다면? 남한의 기술·자본·설비와 북한의 젊은 노동력·토지가 결합하면, 한반도는 다시 한번 제조업 초강국으로 재편될 수 있습니다. 독일이 통일 후 동독 인력을 흡수하며 제조업이 살아난 것처럼, 한국도 비슷한 흐름이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남북한 경제협력은 세계적으로도 안정과 번영의 모델이 될 수 있어요. 한국 기업은 젊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북한은 경제적 기회를 원하며, 주변 강대국들도 한반도 불안정보다는 안정과 개방을 선호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집트 같은 나라가 중요한 것입니다. 경제적 이익이 크지 않아도, 북한과 연결되는 외교적 ‘문’을 하나 더 확보해두는 것 자체가 미래 한국 경제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전략적 포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남한은 제조업의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고, 새로운 세대 없이 미래 제조업 경쟁력은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친화적이며 시너지가 큰 존재가 바로 북한의 젊은 세대입니다. 결국 이집트와의 관계는 단순한 중동 외교가 아니라, 남북한의 평화·한국 제조업의 부활·동북아의 새로운 번영 모델을 위한 하나의 퍼즐 조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실용외교가 단기적인 경제 성과보다는 이런 장기 전략까지 고려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week ago | 1
다들 보셨겠지만 UAE와 이집트의 국력 차이가 많이 나지요. 실용외교. 이집트는 가난합니다. 그러나 북한과 연결되는 국가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연결이 되는 삼각의 한 지점입니다. 경제적 이익(가령 방산)보단 북한과 소통에 필요한 국가입니다. 북한개방 = 북한의 노동인적 자원 활용 = 대한민국 제조산업 부활과 북한과 번영 제조산업의 핵심은 기술 노동자들입니다. 테크는 이미 있는데 현장에서 일할 세대가 이미 노령화되고 있지요. 북한하면 저는 21세기 가장 귀한 보물이 있는 나라라고 평가해요. 자원? 아닙니다. 바로 한국어가 가능한 고등교육을 받은 미래 노동 인적자원입니다. 20세기 후반부터 지금까지 남한은 제조업 절정기였고 그 핵심엔 남한 노동 인적자원들, 21세기 1/4시점이 지나면서 그들은 서서히 고령화가 되고 있고 이들의 대체는 바로 새로운 세대, 북한의 젊은 20/30이 그 역할을 하면 남북한 평화와 번영이 됩니다.
1 week ago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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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edited) | [YT] |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