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유품정리사 김석중입니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시작한 사업이 번창할 무렵 직원의 죽음으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일본 NHK TV에서 'Move to heaven ; 천국으로 이사' 다큐멘터리를 본 후, 일본 최초의 유품정리 회사 대표를 만나 일본에서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품정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유품정리를 하면서 많은 죽음을 보았습니다. 그후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대학의 장례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지금보다 더 의미있게 살기 위해서는 매순간 정리가 필요합니다. 정리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마지막 정리는 스스로 할 수 없어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가족이 대신해 도와주겠지만, 여러 사정으로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설령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마지막 정리를 대신해 줄 사람은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은 오직 본인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의사를 명확히 표현해두어 의식을 잃는 순간부터 사망 후에 이르기까지 의지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또한 사람에게는 많은 실패의 경험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울었던 자신의 시행착오를 정리해 둠으로써 이 경험이 다음 세대와 연결되어 누군가 같은 실패를 겪지 않을 수 있다면 내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의미있지 않을까요?

마지막 정리는 자신의 사망 이후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언제인지 모를 먼 훗날을 누군가와 함께 함으로써 안심할 수 있는 여유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키퍼스노트는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생각과 물건을 정리함으로써 다음세대에 유산으로 남겨줄 유품을 남기는 과정을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보다 값진 인생을 살기 위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의미를 찾아 가는 긴 여정의 시작 키퍼스노트와 함께 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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